내 안의 보석을 발견하고 사랑하기.
'중요한 부분은 자신의 불완전성을 수용하고 자신이 진실로 인간임을 미워하지 않는 방향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다.-세스 J. 길리한(내 마음 내가 치유한다)'
나는 '내 마음 내가 치유한다'라는 인지행동 치유용 책자로 스스로 심리치유 중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만큼의 효과는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스스로와 화해하는 좋은 시간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나는 가끔 나 자신이 마치 '신'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잘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하지만 저 위의 본문을 읽고 느꼈다. 나는 불완전하다. 그리고 그게 인간이다. 그리고 인간인 이상은 그런 불완전한 스스로를 미워하기보다 인정하고 보듬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어제 나 자신과 글로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았다. 방법은 나 자신에게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는 형식으로 한글파일에 글을 쓰는 것이었다.
그중의 일부를 써본다.
"송화 너는 왜 선한 일을 하고, 선한 글을 쓰고 싶은 거야? 천국에 가고 싶어서? 돈만을 위해서?"
"그것도 있지만, 그냥, 선한 게 옳게 느껴져서야. 이름 모를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서 선한 일을 하는 게 옳게 느껴져.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다음 숨을 이어가자고 결심하는게 아름답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느껴져."
"그럼... 나는 너의 그 마음이 아름답고 가치 있는 마음이라고 생각해."
스스로와의 대화에서 나는 내 안에 분명히 존재하는, '아름답고 가치 있는 마음'을 발견했다.
분명 나의 마음에는 더럽고 쓸모없고, 엉망인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 속에 함께, 아름답고 가치 있는 보석이 빛나고 있기도 하다. 그게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내 안의 오물들을 방치하는 게 답은 아니다. 좀 더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미 존재하는 아름답고 가치 있는 보석이 있음을, 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게 오늘 나를 좀 더 사랑하고 아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