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전북 진안군 부귀면에 자리한 부귀 메타세쿼이아길은 드라이브 마니아들과 사진 애호가 사이에서 영화 같은 풍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길이는 1.6킬로미터로 짧지만 양옆으로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차량 속도를 줄이며 압도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국도 26호선을 타고 전주에서 모래재를 넘어 장승마을 입구에 이르면 이 특별한 길이 펼쳐진다.
고개를 넘는 순간 피로가 사라질 정도로 장관을 자랑하며, 굳건하게 도열한 나무들은 진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별칭을 낳게 했다.
실제로 많은 운전자와 사진작가들이 차량을 멈추고 사진 촬영에 몰두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이 길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자동차 광고 촬영지로 사용된 것을 시작으로 영화 '국가대표'에서는 하정우, 성동일 등이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는 배우 천호진이 추억을 떠올리며 걷는 장면이 담겼고, '보고싶다'에서는 박유천과 윤은혜가 눈길을 걷는 장면이 그려져 로맨틱한 감성을 더했다.
방문객 편의를 고려해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이며, 입장료는 없다. 휴무일 없이 상시 개방되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주소는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69‑3이며, 관련 문의는 063-430-8710을 통해 가능하다.
최근에는 방문객 증가에 따라 주차 공간도 마련돼 여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사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봄부터 가을까지는 초록의 숲길 드라이브가, 겨울에는 새하얀 눈이 뒤덮인 감성적인 데이트 코스로 변모한다.
단순한 도로를 넘어 영상 콘텐츠와 계절이 빚어낸 풍경이 만나는 장소로, 진안을 찾는다면 반드시 들러볼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