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불꽃놀이야?” 단 8번, 밤하늘이 살아난다

안동 선유줄불놀이

by 여행 그 숨은 매력
Type1_선유 줄불놀이_박치성_DXNxTr.jpg 안동 선유줄불놀이 전경 / 사진: ⓒ한국관광공사 박치성

경북 안동 하회마을이 여름과 가을 밤, 전통 퍼포먼스로 다시 깨어난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유람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선유줄불놀이’가 올해도 낙동강변에서 펼쳐진다. 줄불과 낙화, 연화가 절벽을 배경으로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유줄불놀이’는 전통과 예술, 자연환경이 결합된 대표적인 야간 문화 행사다. 고요한 전통 마을이 북소리와 조명 아래 생기를 띠고, 관객은 불꽃의 흐름을 따라 하회마을의 정취를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불빛으로 수놓아지는 강변의 장면은 매해 문화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01 (1).jpg 지난 선유줄불놀이 / 사진: 안동시 공식 블로그 남시언

2025년 행사는 7월 26일(토)을 시작으로 11월 8일(토)까지 총 8회 진행된다. 여름 회차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가을 회차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줄불 점화는 일몰 이후 시작된다. 행사일은 7월 26일, 8월 14일, 8월 30일, 9월 20일, 9월 27일, 10월 4일, 10월 25일, 11월 8일 순이다.

관람객은 오전 11시부터 행사장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행사 당일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어, 사전 동선 파악과 여유 있는 일정 조율이 요구된다. 하회마을은 도보 이동이 기본이기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 시 사전 정보 확인이 필수적이다.

올해 행사는 관람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행사장 내 좌석 의자가 배치되어, 관람객은 서 있지 않고도 퍼포먼스를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무대 전·후 주요 지점에는 안내 인력이 배치되어, 효율적인 동선 유도와 긴급 상황 대응을 담당한다.

10 (2).jpg 지난 선유줄불놀이 / 사진: 안동시 공식 블로그 이상현

행사 시작 전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식전 공연이 진행돼, 본 행사 전부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고려해, 강변 모래사장 등 주요 관람 포인트는 분리 운영되며, 어린이를 위한 안전구역도 사전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1인당 1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24개월 이하 소아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모든 입장은 ‘경북봐야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예약은 행사일 기준 1개월 전부터 시작된다. 현장 티켓 구매는 제공되지 않으므로, 관람 계획이 있다면 빠른 예약이 필요하다.

사진_7.jpg 지난 선유줄불놀이 식전 공연 현장 / 사진: 안동시 공식 블로그 배은설

행사 장소는 경북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216, 하회마을 매표소 인근이다. 행사 당일 차량 혼잡이 예상돼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되며, 자차 이용 시에는 주변 임시주차장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련 문의는 하회마을 운영사무소(054-853-0109)를 통해 가능하다.

‘선유줄불놀이’는 단순한 불꽃놀이가 아닌, 전통문화와 지역 경관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복합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배경인 부용대 절벽과 낙동강의 야경은 무대와 하나 되어, 시청각적인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관람객들은 하회마을의 정적과 선비문화, 그리고 현대적 조명의 대비 속에서 잊지 못할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지역민의 참여와 문화재 보존을 겸한 본 행사는,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문화의 전승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Type1_부용대_앙지뉴 필름_jBq7IH.jpg 안동 부용대 / 사진: ⓒ한국관광공사 앙지뉴 필름

행사를 계획 중인 관람객은 사전예약 가능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계절별로 달라지는 시작 시각과 입장 가능 시간에 유의해야 한다. 또 의자 설치 여부, 관람 위치 선정, 이동 동선 등을 미리 파악하면 더욱 편리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다.

2025년 안동 하회마을의 밤은 전통과 예술, 불꽃이 함께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조용한 전통 마을이 일몰 후 불빛으로 물드는 장면은, 여름과 가을의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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