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야간 명소” 빛 따라 걷는 야간 무료 산책길

정읍사 달빛사랑숲

by 여행 그 숨은 매력
0703사랑을걷는밤…정읍‘달빛사랑숲’감성충전명소로(1).jpg 정읍사 달빛사랑숲 야경 / 사진: 정읍시

전북도는 도내 14개 시·군의 주요 야경지를 대상으로 매력도, 편의성, 콘텐츠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2025 전북야행명소 10선’을 선정했다. 정읍사 달빛사랑숲은 이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당당히 명단에 포함됐다.

0703사랑을걷는밤…정읍‘달빛사랑숲’감성충전명소로(3).JPG 정읍사 달빛사랑숲 야간 전경 / 사진: 정읍시

달빛사랑숲은 정읍사공원 일대 1.2km 산책로를 중심으로 조성돼 있으며, 단순한 경관 조명이 아닌 스토리텔링과 예술적 연출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방문객은 단순히 길을 걷는 것을 넘어, 걸음마다 새로운 이야기와 감각을 경험하게 된다.

DJI_20241214101241_0002_D.00_48_29_13.Still070.jpg 정읍사 달빛사랑숲 조형물 야경 / 사진: 전북특별자치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공식 블로그

달빛사랑숲의 핵심 테마는 ‘정읍사 여인의 사랑 이야기’다. 고대 설화 속 주인공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산책로 곳곳에 표현돼 있다. 길을 따라 걸으면 시각적인 장치와 문학적인 메시지가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서정적인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달빛사랑숲(14).JPG 정읍사 달빛사랑숲 미디어아트 야경 / 사진: 정읍시

특히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구간별 연출이 주목된다. 은은한 조명 속 나무 사이로 설화 장면이 디지털 영상으로 비춰지고, 발걸음에 반응하는 소리 센서가 설치돼 있어 몰입감을 높인다. 덕분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달빛사랑숲은 한국철도공사와 연계해 ‘지역사랑 철도여행 인증 관광지’로도 운영된다. 정읍행 열차 이용객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기차 여행과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이로 인해 외부 관광객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주말과 휴일이면 인증샷을 찍는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DJI_20241214101241_0002_D.00_48_31_05.Still071.jpg 정읍사 달빛사랑숲 쉼터 / 사진: 전북특별자치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공식 블로그

산책 이후에는 인근 정읍사 관광지, 전통시장, 도심 카페 거리 등을 둘러보며 여운을 이어갈 수 있다. 도보 거리에 다양한 먹거리와 편의시설이 모여 있어 여행 동선이 짧고 효율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달빛사랑숲은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달라진다. 4~9월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10~3월에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매일 밤 10시에 입장이 마감되며, 월요일은 휴무이나 공휴일과 겹치면 다음 날로 조정된다.

0805사랑을비추는달빛_정읍‘달빛사랑숲’전북대표야간명소선정`.jpg 정읍사 달빛사랑숲 산책길 / 사진: 정읍시

정읍은 낮과 밤의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달빛사랑숲처럼 밤에 빛을 발하는 명소는 계절마다, 날씨마다 색다른 감동을 준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낮보다 밤의 정읍을 먼저 떠올린다면 한층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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