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닮은 풍경”… 드넓은 초원에 샤스타데이지 명소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샤스타데이지 명소

by 여행 그 숨은 매력
DtkwJa_청옥산의 여름.jpg 청옥산 육백마지기 전경 / 출처: ⓒ한국관광공사 이승헌

푸른 능선을 배경으로 펼쳐진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에서는 매년 여름, 하얀 샤스타데이지가 광활한 초원을 수놓으며 절정을 맞는다. 풍력발전기, 다양한 포토존과 함께 자동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이곳은 무더위를 피해 떠나기 좋은 강원도 대표 고지대 여행지로 꼽힌다.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 자락에 위치한 육백마지기는 이름부터 남다르다. 과거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만큼 넓은 들판이 펼쳐졌다는 데서 지명이 유래했다. 현재는 축구장 여섯 개를 합쳐 놓은 규모의 초원이 해발 약 1,200m 고지에 조성돼 있으며, 고지대 특유의 시원한 바람과 경관이 여름철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배경이다.

3TBFoU_평창 육백마지기.jpg 청옥산 육백마지기 포토존 / 출처: ⓒ한국관광공사 홍정표

이곳의 큰 장점은 뛰어난 접근성이다. 산 정상까지 차량으로 진입할 수 있어 연로한 방문객이나 유아를 동반한 가족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줄지어 선 풍력발전기들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청옥산을 대표하는 이 풍차들은 능선을 따라 늘어서 있으며, 바람결에 회전하는 모습이 유럽의 산지 풍경을 연상시킨다.

rqCQy4_아  육백마지기.jpg 청옥산 육백마지기 전경 / 출처: ⓒ한국관광공사 황윤철철

육백마지기를 대표하는 여름의 주인공은 단연 샤스타데이지다. 매년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순백의 꽃잎과 노란 중심이 인상적인 샤스타데이지가 초원을 가득 덮는다. ‘계란프라이꽃’이라는 별칭처럼 친근하면서도 화려한 이 꽃들은 사진 배경으로도 인기가 높다. 풍력발전기를 등지고 놓인 무지개색 의자, 성 모양 조형물, 유럽풍 벤치 등이 포토존으로 마련돼 SNS 업로드용 ‘인생샷’ 명소로 알려졌다.

XeItzK_평창 육백마지기.jpg

육백마지기는 단순한 경관 감상지를 넘어 무장애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주요 출입구는 턱 없이 설계돼 휠체어나 유모차로도 원활한 접근이 가능하며, 주차장에는 장애인 전용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현장에는 안내요원이 상시 배치돼 방문객의 문의와 편의를 돕는다.

인근에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명소가 다양하다. 차량으로 2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한 미탄계곡은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 유명하며, 땀띠약수터는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 좋은 피서지다. 겨울 시즌 송어축제로 잘 알려진 평창 송어축제장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사계절 여행 코스로 확장할 수 있다.

HAFCsa_평창 육백마지기.jpg 청옥산 육백마지기 전경 / 출처: ⓒ한국관광공사 모먼트스튜디오

육백마지기는 별도의 입장료가 없고,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된다. 단, 여름철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오전 일찍 방문하거나 평일 오후를 이용하면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이벤트 지역 중 하나로,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실시간 개화 상황은 평창군청 공식 관광 홈페이지(tour.p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고요한 고지대에서 순백의 꽃길을 걷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찾을 때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5만㎡ 초록길 따라 꽃길 산책”… 도심 힐링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