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마주한 단어들
언젠가 ‘평범한 일상들이 모여 평온한 삶을 살게 해주세요.’ 라고 빌었던 적이 있다.
그러다 문득 비슷한 단어인 안온하다가 떠올랐다. 그래서 두 단어의 차이점이 뭔지 궁금해서 곧바로 찾아봤다.
안온하다는 조용하고 편안하다. 날씨가 바람이 없고 따뜻하다는 뜻을 가졌다. 반면 평온하다는 조용하고 평안하다는 뜻이었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단어의 뜻을 한참 동안 곱씹어 보았다. 두 단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따뜻함이 있고 없고, 편안함이냐 평온함이냐의 차이이다.
나는 편안한 삶보다는 평안한 삶을 살고 싶다. 편안한 삶을 추구하면 나태해질 것 같기 때문이다. 반면 인격적으로는 누군가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나는 올해 다시 빌었다. 평온한 삶을 살되, 안온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