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외모지상주의
옆 동네 삼춘들을 만났다. 삼춘들이 앉아 계신 가운데 비집고 앉았다.
원래 삶이란 이런 발직한 무례함이 있어야 재밌다.
내가 육지 사람인데도 스스럼 없이 대하니 삼춘들이 내 등을 어루 만지며
"아고개 잘두 이쁨직허니 생겨서"
"삼춘 기이? 내가 겅허니 이쁨직 험쪄??
"그래 신랑은 이심고? 아기는 몇개?"
"아무도 어수다게. 나 혼저라게 삼춘."
그러자 끄트머리 앉으신 삼춘이 이러신다.
"너무 잘생겨서 아무 사내도 인물로 안보이지?"
"아고개 잘도 맞엄수다. 삼춘 겅허고 내가 전국
잘생긴회 연합회 회장인건 또 어떵게 알아졈수과?"
삼춘들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시며
"그래 찬찬이 살피어 보니 인물 좋고 풍채 좋고
음성도 좋으니 이녁이 회장깜이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