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보따리
"너 미역 마른거 주카~?"
이게 시작이었다
"어제 주셨잖아 삼춘"
"어제 준건 젖은거구 오늘은 마른거"
"아유 삼춘 힘들게 말린거 무사 또 줌수과~?"
"젖은건 바로 먹구 마른건 오래 뒀다가 먹쥬"
여기서 거절하면 삼춘 골나심
"네 삼춘 가져다 주든지요"
"야 오는김에 마농지 좀 뽑고 근대좀 따고
입 심심하니까 미깡도 좀 먹어보라"
"아참 톨도 조금 따 왔졍"
"아주 집에 있는거 다 가져온거 닮수다게."
"니가 큰스님 깜이라고 내가 절에서 듣지만
않어두 이추룩 모시짆 않츄~"
"참 삼춘두 그 스님이 나 불교로 옮기라구 자꾸
그러는거쥬 .아휴 삼춘 암만 그래두 난 않옮기쥬게"
"아휴 아껍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