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예술
샐러드처럼 화려한 요리가 있을까. 샐러드는 화가가 순간적인 발상으로 칠하는 물감들이다. 재료와 표현하고자 하는 색채의 조화와 소스로 덧입혀 지는 마술까지 부리면 내가 마치 신이 되어 접시 한 그릇에 우주를 담고 모든 조화로움을 그려낼 수 있어서 신이 나를 만들고 흐믓하게 웃었던 그 지점으로 갈 수 있다.
나는 샐러드를 할 때 이 조화로움을 중요시 한다. 모든 재료의 적절한 비율 색의 조화로움 그러나 메인 재료는 죽으면 안되니 거기에 따른 배열 야채와 주재료의 색감의 조화도 이런것들을 주시하여 만들어 낸다.
여기에 분명한 나만의 고집이 있는데 반듯이 소스는 주재료의 맛을 보조해야 한다. 반듯이 그래야 한다. 소스맛이 주 재료의 맛을 덮은 샐러드는 빵점이다. 주재료의 맛을 끌어 올려야지 소스가 주재료의 맛을 방해해서는 안된다.
사진에 있는 샐러드는 청포도와 적포도 토마토 크린베리를 넣었다. 그리하여 결론은 어제 드신 손님들의 동공이 확장 되시고 쌍따봉을 날리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