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조금 줄여야 할 한 가지 이유

당뇨 관리할 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습관

by 오박사

이번에는 저번주에 다뤘던 잠과 혈당에 대한 이야기에서 못 다했던 이야기를 조금 더 다뤄보고자 합니다.

(사실 육아가 바빠서 준비했던 기획은 다음에...)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수면이 혈당관리에 중요하다는 건 이전 글에 강조를 했었는데요,

오늘은 평소 졸릴 때 하게 되는 행동 중 큰 자각 없이 하는 습관 하나에 대해서 얘기하려 합니다.

그건 바로, 잠을 깨려고 마시는 커피가 혈당 조절을 힘들게 만든다는 것이죠.


커피가 혈당에 좋지 않다는 건,

당뇨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면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사실 중 하나입니다.

정확히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인슐린 민감도를 감소시켜 혈당 관리를 힘들게 만듭니다.

인슐린 민감도가 높으면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잘 들어가서 혈당 조절이 용이해집니다.

그런 점에서 당뇨 치료에 자주 쓰이는 메트포르민의 역할 중 하나가 인슐린 민감도 개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카페인 섭취로 인해 약의 효과도 반감될 수 있는 것이죠.


하루 중에서 가장 커피의 유혹에 취약한 시간은 바로 점심시간일 것입니다.

잠도 부족한데 식사 후 잠이 솔솔 몰려오면 커피 한잔의 유혹을 참기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공복일 때 보다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당이 더욱 잘 상승하게 됩니다.


수면 부족 상태에서 점심식사 -> 밀려오는 식곤증 -> 잠을 깨기 위한 커피 섭취 -> 혈당 상승


잠 깨려고 먹은 커피 한잔으로,

점심시간 이후 당뇨환자의 혈당은 높은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바로 제가 그 장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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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필요할 때,

잠시 휴식이 필요할 때,

아무리 커피가 혈당 관리에 좋지 않더라도,

커피가 주는 여유가 필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커피 한잔의 여유가 필요한 당신,

오늘은 숙면에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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