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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목표가 있다면 당신은 열정 있는 삶을 살고 있다. 반대로 목표가 없다면 열정적이지 않다는 의미이다.
내게도 열정적인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꺾인 듯하다. 열정이 없어졌기에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도 많아졌다. 그래서 내가 열정적이었을 때, 나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생각에 갇히게 되었다. 열정이라는 것에 나는 어떻게 중독되었던 것일까. 그 매커니즘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졌다.
내가 갑자기 변화되었다고 생각한 시점은 바로 경제 공부를 했을 때이다. 10대 때는 그저 공부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그렇게 공부를 잘했던 것은 아니지만, 성실히 의자에 앉아 공부했었다. 그래서 취업을 잘 시켜주는 대학에 들어가 취업할 것이라는 미래가 그려졌었다.
수능을 마무리하고, 이제 대학생이 되었다. 억압된 환경 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을 때, 나는 내가 하고픈 것에 집중했다. 그리고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결과가 좋았다. 노력을 많이 들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가 돌아왔고 그 때는 그 이유를 알지 못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열정’이라는 하나의 요소가 작동되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자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얻고 보니, 내가 억압된 환경 속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내가 원치 않은 일을 하면서도 그에 대한 보상이라고 하는 ‘돈’을 얻으면서 말이다. 그렇다 내 열정을 돈과 치환하고 있었다. 사회 생활을 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정은 사라졌다고 느껴진다.
나는 리더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반장도 해보고, 과 대표도 해보고, 회장도 해보았다. 그 경험을 통해 나를 알게 되었다. 나는 무시받지 않고 싶었다. 나라는 사람을 상대방에게 알리고 싶었고, 나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모든 경험에는 실패가 수반된다. 그러나 실패 없이 성공이라는 결과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다시 열정 있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내가 책임을 지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그 시절로. 열정은 내가 원하는 것을 갈망하고, 생각할 때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