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이불 이응이를 찾던 아이를 생각하며
아이들이 자랄 때
특히 잠잘 때 애착하는 것들이 있다.
아들 뿡이는 피카추 인형이었다.
어떤 아이는
겉싸개 담요이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손수건
토끼 인형.
곰돌이 인형. 단추. 엄마의 원피스......
다양하다.
(이응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담요를 안고 오던 아이가 생각나는 그림책
(까꿍이)라고 아빠가 만든 곰돌이를 안고 오던
아이가 생각나는 그림책
애착하는 만큼
스스로 이별하는 데 걸리는 시간 또한
아이마다 다르다.
내 담요 어디 갔지? 는 꼭 그런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같다.
유아교육으로
아가들을 만나는 이는
아이를 낳기 전과 후가 참 마음이 다르다.
공감이라는 것도
경험하면 더 잘하게 되는 이치랄까
아이를 기르며
느꼈던 매 순간의 경이로움과
내가 누굴 위해 그런 희생들을
기꺼운 마음으로 하게 하는지 그 느낌들을
어찌 생생히 해보지 않으며 말할까
내 담요 어디 갔지의 스토리는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
아이가 스스로 애착하는 것과
이별하는 한 걸음 성장이 담겨 있어서
그때를 바라본 대견함이 느껴져서
따뜻한 영유아기를 부모님과 잘 보내어
안정적이고 온정적인 애착이 형성되면
튼튼한 영혼의 골조가 세워진다
이는 그 어떤 시련이 와도 견디는 내면의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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