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합니다

자주 잔잔하고 다정하게

by 해나 이미현

따뜻하고 정성스런 것들의 힘


밥 한끼의 소중함

눈물나게 서러웠던 날. 힘이 드는 날에도

온기어린 얼굴로 차려주는 한끼는 참 고맙다.

그게 양은냄비에 끓인 무파마 라면이라도


뽀글이 아줌마 파마처럼 퍼지지 않은 정도에

달걀 같은 건 넣지 말고

파는 송송 넣고

스프는 조금만

내 취향을 오롯이 담아 정성스레 끓여주는 그 한 끼로도 충분했었다.


행복은 그리 소소하고 자잘한 일상 속 다정함 과 배려


늦잠 자는 일요일 아침

몰래 번개시장 가서 사다 주는 김밥 한 줄과

달콤한 사과 한알

그리고 생각하며 사다 주는 찐찰옥수수 몇 개에도 들어 있다.


자주 많이 느끼고 다정할 때 우리는 행복하다 .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마디

지친 서로를 안아주면서


그게 안되는 상황이면 스스로를 안아주면서 토닥토닥

쓰담쓰담


내 삶의 자리에서 누구도 모를 설움과

혼자서 감당해야 할 몫들의 아픔을

원망보다 유순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또 나아가게 하는 힘

스스로도 보듬고 안아주기

잘 하고 있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그리고 잘 쉬고 잘 먹기


행복 찾아서라도 그러기


그건 정말 자잘하고 소소한 다정함이다

네게도

내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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