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15)
[Trigger Warning / 정서적 주의 안내]
이 글은 10대 시절,
연극계 성폭력 피해자로서 겪은
실제 경험을 토대로 쓰였습니다.
미성년 대상 성폭력, 성적 학대, 강간의 묘사가 포함되어 있어
읽는 분에 따라 감정적으로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부디 자신의 마음을 먼저 살피시고,
안전한 환경에서 읽어주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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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결에 안 맞아도 괜찮아요.
이야기를 잘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되어요.
아무렇게나 말을 해도 되어요.”
“제가 오히려 만족을 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어요.
지금도 그런 압박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명분이 주어진다면,
지금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서워요.”
“지금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건 어떤 생각일까요?”
“예쁨 받기 위해서, 성적 도구가 되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까봐 무서워요.
또 그런 일이 일어날까봐 너무 무서워요.”
“왜 무서운 걸까요?”
“그런 행위를 종용하는 사람은 날 사랑하는 게 아닐테니까요.”
“그 말을 하고 있는 마음이 어때요?
혹시 마음이 가라앉거나
테션이 다운되는 느낌을 받나요?”
“네.”
“어떻게 마음이 가라앉는지, 내 몸은 어떤지,
몸의 느낌이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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