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한다
너는 기억한다 ( 드라마 ‘더 글로리’ OST)
폴킴
벌써 재작년 더 글로리는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 본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였다.
우리 엄마는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줄 아는 전형적인 K엄마 중에 하나인데 엄마가 밥 하는 걸 미루고 정주행 한걸 보면 진짜 재미있는 드라마가 분명하다. 드라마도 드라마인데, 나는 드라마 OST 중 폴킴이 부른 너는 기억한다의 가사가 시간이 지나도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다.
네가 아주 행복했음 좋겠어 대신 내가 불행하면 좋겠어 (생략) 사실 나는 행복을 잘 몰라
만약에 내가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으로 빈다면 사실 나는 행복을 잘 모르지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누군가도 이런 마음으로 나의 행복을 빌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젠 아무렇지 않은 아주 오랜 기억들
네가 거기 있었는지 아무도 모르고
쉽게 지워지지 않는 아주 오랜 상처만 남아
그때의 너는 기억한다
다들 아무렇지 않게 작은 돌을 던지고
소리쳐도 울어봐도 들어준 이 없고
눈물이 마를 때쯤엔 너의 맘엔 미움만 남아
그날의 너를 잃어간다
네가 아주 행복했음 좋겠어
대신 내가 불행하면 좋겠어
나의 슬픔, 눈물, 고통이
너의 웃음이 되길
사실 난 행복을 잘 몰라
이젠 아문 줄 알았던 아주 오랜 흉터가
낙인처럼 선명하게 너의 굴레가 되어
이제 내게 남은 것은 대신 증오하는 일
너의 상처를 지워버리는 일
네가 아주 행복했음 좋겠어
대신 내가 불행하면 좋겠어
나의 슬픔, 눈물, 고통이
너의 웃음이 되길
사실 난 행복을 잘 몰라
기억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다시 돌아갈 수 있음 좋겠어
너의 찰나와 영원들이
너만의 것이 되길
사실 난 행복을 잘 몰라
너는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야 하니까
아티스트 폴킴(Paul Kim)
앨범 더 글로리 OST Part 1
작곡 인우
작사 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