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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난 인문학 Sep 06. 2024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보다 동메달 수상자 만족도가 높다


 전쟁에서 2등은 패전을 의미하고

정치에서 2등은 낙선을 의미한다.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의미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올림픽에서 은메달보다

동메달 수상자들의 만족도가 더 높다고 한다.

은메달은 금메달을 놓쳤다는 아쉬움이 많지만

동메달은 4위에 밀리지 않고

메달 리스트가 되었다는

승리감이 있어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충분히 이해가 된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올림픽을 하면

전 방송국이 중복 중계를 하곤 하는데

요즘은 조금 달라진 것 같다.

방송국마다 중계하는 종목이 조금씩 다르다.

물론 축구나 야구 등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 종목은

공중파가 전부 똑같이 중계하는 것을 보면

전파 낭비라고 본다.

평상시에는 전혀 중계하지 않은 종목들을

올림픽에서나 보니까 더욱 부익부 빈익빈이 드러나는 것이다.

스포츠도 다양성 있게 방송한다면

국민의 시각도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각 나라의 인기 종목은 다 다르다.

각 나라의 역사와 민족성에 따라

인기 스포츠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어느 종목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다양한 종목에 관심이 있다면

스포츠도 다양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생소한

컬링의 중계방송을 보면서

매력을 느낀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사실 당시에 컬링 중계를 보기 전에는

그런 운동이 있는지도 몰랐다.

다양한 작전을 보면서

대단한 두뇌 싸움과

정확한 샷이 있어야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다.

마치 바둑 같은 수싸움도 있고

스포츠의 필수인 기술과 팀웍이

승리의 관건이었다.

처음 중계방송을 보면서

알았던 스포츠지만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다.

민주공화국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하나로 쏠리는 현상이 있을 때 사고가 나는 것이다.

생각과 가치가 다양해지고

국민들 관심의 폭이 넓어질 때 건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히틀러와 무솔리니도 국민을 하나로

묶으려고 하면서 독재자가 된 것이다.

다양성이 사회를 나라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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