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최근 외국어와 외래어가
일상 속에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TV의 예능 프로그램은 이를 더 부추기도 한다.
패널들의 발언이나
방송국에서 만든 자막들이
도를 넘어서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전에 인터넷에 올라온 글은
가히 충격적이다.
메뉴판에 있는 'M.S.G.R'의 정체 때문이었다.
물론 그 카페의 메뉴판은 온통 영어로만 되어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달리 표현할 수 없었겠지만
알고나면 뒷골이 띵하다.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할 정도이다.
미숫가루를 'M.S.G.R'로 표기한 것이다.
메뉴판을 보는 사람들마다
이 음료의 정체에 대해서
궁금해 했다.
어떤 테이블에서는
서로 의견을 내고 궁금해 하는데도 있었고
어느 테이블에서는 나하고는 관계 없는 메뉴라고
치부하고 쳐다보지도 않았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경우
묻지 않고
늘 마시는 음료를 주문하게 되어있다.
본인들이 카페에서
마시는 메뉴가 대부분 있기 때문이다.
'M.S.G.R'에 대해 묻지 않았던 것은
유행에 뒤떨어지거나
트렌드에 무지한 사람으로 보일까봐 ㅠㅠ
이 보도에 대해서 신박한 아이디어라고 말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많은 경우 지나치다라고 지적했다.
BTS의 노래를 원어인 한글로 떼창하는 외국인-
'오징어 게임'을 한글 버전으로 감상하려고
한글을 공부하는 외국인들-
우리도 이제 주눅들지 말아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국력 6위의
선진국이다.
아직도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 정도로
알고 있는지?
아니면 이제 갓 선진국 문턱에 들어선 것으로 아는지?
아니다!
우리 뒤로 유럽의 과거 선진국들이
줄을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