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기사가 터졌다.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의 아빠가 정우성이라는 것이
더 큰 화제를 일으켰다.
아이는 낳지만
결혼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우성은 아이의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묘하게 관계가 꼬이는 느낌이지만…
아이의 아빠는 맞는데
남편은 아닌 것이다.
문가비는 워낙 독특한 이목구비와 완벽한 몸매로
활동하는 현역 최고의 모델이고
정우성은 대한민국에서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존재다.
그는 난민 문제 등 개념 연예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두사람이 아이를 낳을 정도면
일정 기간 만나야 하고
그 가운데 임신을 했으리라 보여지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명이 없다.
미스터리다!
벌써 방송에서 특종 형태로 보도하고
SNS상에서는 별별 이야기가 많지만
나는 자제를 요청하고 싶다.
남녀의 문제는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정우성씨가 인전하고
아이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고 했으니
향후 거취를 두고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해 보라!
비혼인데 혼자 아이를 낳은 문가비씨의 결정 과정은
얼마나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겠는가?
또한 역시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를 인정한 정우성씨에게도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지 않겠는가?
시간과 함께 해결될 문제일 것이다.
일반인의 시각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정우성씨와 모델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한 경험이 있다.
촬영하는 내내 여느 특급 배우와는 전혀 달랐다.
정말 인성 최고의 대스타였다.
CF촬영 현장에서 협조가 잘 안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
정우성씨는 협조가 최고였다.
재 촬영하는 씬에 있어서
단 한번도 짜증내는 일이 없었다.
오히려 모니터를 보고
본인 스스로 재 촬영 한번 더 하자는 제안을 할 정도였다.
그 뒤로 나는 정우성씨의 팬이 되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언젠가 다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
그래서 정우성씨 관련 기사는 꼬박꼬박 찾아 확인하는 편이다.
이번 소식도 인터넷 뉴스에서 처음 봤지만
남들은 비판할지 몰라도
나는 여전히 정우성씨를 지지한다.
시각이 다를 수 있지만
그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암튼 새생명이 태어났으니까
축복이 가득하길 소망한다.
지난 11월에 특허청에서 발표한 조사에 의하면
20~29세 중 42.8%가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응답했다.
우리 꼰대들의 시각으로 보면 이해가 가지 않지만
젊은 층에서는 이미 과반 가까운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 사유리가 비혼으로 아들을 출산한 적이 있다.
가끔 아이와 TV에 나와 행복한 일상을 보여주곤 한다.
별 문제없어 보인다.
우리 사회가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전향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주변에 동년배 친구들은 자녀들이
결혼하지 않아 골머리를 썩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자녀들의 인생은 자녀들의 것이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비혼에 전전긍긍한다.
결혼이 꼭 필요하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자기 삶의 방식대로 살면 된다고 본다.
6,70년대에는 권력자나 거부들은
‘첩’이라는 이름으로 중혼 삼혼한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있었다.
쉬쉬 했지만 결국 진실은 수면 위로 떠오르기 마련이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가운데 그런 문제들이 많이 정리가 되었다.
물론 본질은 다르지만
이제는 다양한 시각으로 결혼 문제와
비혼 자녀에 대해서 생각해 볼 때인 것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딸과 아들이 있는데
2022년에 결혼을 했다.
하지만 아이를 가지지 않고 있다.
남들은 내 나이 정도되면 손주 자랑이 넘치는데
나에게는 아직 그런 손주가 없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아이를 가져라 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인생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계획에 내가 끼어들어
이래라 저래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이 되면 다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