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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일

by 보너

가끔 주옥같은 일이 있다.

아 꽤나 자주 그렇다.


어쩔 때는 마구 발로 차보기도 하고

어쩔 때는 후다닥 도망간다

또 어쩔 때는 처박혀서 눈물을 질질 흘린다.


그만 나 쫌 좋아하면 안 되겠니

소리치다가도

이내 지쳐있으면

슬그머니 또 옆에서 기웃거린다.


언제 또 변덕이 생겨서 나한테서 떨어지나

지켜보는 경지에 이를 때쯤.

시간과 주변이 아닌 듯 많이 변해 있다.


인생이 원래 주옥같은 법.

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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