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주옥같은 일이 있다.
아 꽤나 자주 그렇다.
어쩔 때는 마구 발로 차보기도 하고
어쩔 때는 후다닥 도망간다
또 어쩔 때는 처박혀서 눈물을 질질 흘린다.
그만 나 쫌 좋아하면 안 되겠니
소리치다가도
이내 지쳐있으면
슬그머니 또 옆에서 기웃거린다.
언제 또 변덕이 생겨서 나한테서 떨어지나
지켜보는 경지에 이를 때쯤.
시간과 주변이 아닌 듯 많이 변해 있다.
인생이 원래 주옥같은 법.
별 수 있나.
모두가 아무 일 없이 평안하고 안온한 하루들로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