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
취준을 할 때 굉장히 많이 듣는 질문이 있다.
10년 후에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기업의 입장에 맞추어서 늘 써냈던 이 문장을 갑자기 책에서 들여다보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정말로 10년 후에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기왕에 하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궁금해져서 곰곰이 생각을 해본다.
나는 나에게 위로를 주었던 사람들과 함께 일해보거나 그들을 위해 일을 해 보고 싶어졌다.
누군가에게는 막연하고 추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다.
정확한 예시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나는 내가 힘들 때마다 아이유 님의 노래를 듣는다. 잠이 안 올 때 밤편지와 무릎을 듣곤 한다.
눈앞이 캄캄하고 한 치 앞을 모르겠다고 생각했을 때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었으며
내가 힘들 때 밤에 이불속에 숨어 밀라논나 할마니의 책을 읽곤 했다.
그 외에도 내가 위로를 받았던 사람들은 다양하다.
예전에는 이런 사람들과 같이 일하려면 그들과 비슷한 일을 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근데 그들은 다양한 일을 하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수많은 일에 내가 언젠가는 도와서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구체적으로 나는 아주 좋은 기회로 제품기획 AMD로서 일을 하고 있다. 막 안정적이 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그 사이의 고충도 많지만 나에게 꽤나 도움이 많이 된다. 이 일을 발전시켜나가다 보면 그들의 굿즈를 만들거나 하는 일에 협업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을 위해 계획을 한 번 짜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