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쥐의 서울 상경기

나는 사람이 싫은 시골쥐

by 보너

딱히 서울에 가서 꼭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부산에서 살면서 딱히 부족한 것이 있다고도 생각해 보지 않았고,

특히 잠시 1년 동안 서울에서 공부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 사람인파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여

나는 절대 서울에서는 못살겠다 생각했었다.


지금 나는 서울에 산다.

어쩌다 보니 먹이를 찾아 서울에 와서

중기청으로 집을 구하고

어찌 저지 살다 보니


내려가기가 싫어졌다.


처음에는 어유 사람이 너무 많고 치여서

여기서는 절대 오래 못 살겠다.

경력만 쌓고 빨리 내려가야지 했고


이제 절대 내려가지 않겠다는 친구에 말에도

갸우뚱했던 나였다.

아니 뭐 지방에 살면 더 좋지. 집도 살 수 있고, 사람이 적어서 쾌적하고


지금 나는 엄마에게 말한다.

엄마 여기 너무 답답해

난 서울에서 못 내려올 것 같아..


엄마는 웃으면서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다들 근데 서울에 있다 보면 못 내려온다더라


이 이야기를 듣고, 오 왜 그럴까

뉴스를 보면 지방소멸이다 뭐다 난리인데

나는 왜 처음에는 지방에 가고 싶어 했으면서

지금은 서울에 있고 싶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천천히 서울에 와서 있었던 일들과

내가 지방에서 겪었던 일들을 생각해 보면서

납득했다.


천천히 이 곳에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 서울에 온 지 1년 차인 시골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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