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실넘실 파도타기

by 보너

늘 좋을 수는 없는 법이며,

늘 우울할 수도 없는 법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모든 것은 지나가리라


배를 타고 얕은 물에서 깊은 곳으로

쪽배를 타고 저 멀리 바다로

파도를 타고

넘실넘실

우리는 나아가리


누군가는 거대한 범선을 타고

누군가는 통통배를 타고 가도

우리는 바다를 넘실넘실 지나리


큰 무역선이라고 아주 위대하고 거대한 것도 아니고 고기잡이배라고 하찮은 것도 아니리

그저 하는 일이 역할이 다른 것뿐이니


자신의 위치에서 나의 일을 묵묵히 하며

오늘도 우리는 넘실넘실거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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