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와 다이아몬드 사이에서
우리는 스스로가 아주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 때,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긴다.
나를 누군가가 할퀴려 할 때, 어릴 때는 마음에서 피가 나는 줄 모르고 주저앉아 있었다.
늘 나는 단단해지고 싶었다.
어느 순간, 내 마음이 다이아몬드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단단해 졌을 때 나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가 뚱뚱하든, 날씬하든
일을 아주 잘하든 못하든
나는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그건 어떻게 아냐면,
늘 자신이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말해주는 친구가 있고, 상냥하고 따뜻한 내가 좋다는 친구도 있다. 천년만년 사이좋게 지내자고 말해주는 친구도 있다.
그리고 나는 이 아이들에게 너무 감사함을 느껴, 내가 받은 이 따뜻한 말들을 주변에 다시 뿌린다.
나는 이런 내가 너무 소중하고 좋다.
이런 따뜻함을 오래 가지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
언젠가 춥고 매서운 바람에 길을 잃어도,
이정표가 되어 나아가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기억을 심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