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들어준 나의 영원한 셀러브리티
*정보는 없습니다. 감상이라 정보를 원하시면 다른 블로그 등을 찾아보시기를 권해요.
다른 연예인의 콘서트는 많이 가보았지만, 아이유 콘서트는 그동안 티켓팅 실패가 많았고, 드디어 가게 되어 행복했다. 다른 콘서트들보다 그녀의 콘서트에 감동을 더 많이 받는 이유는 아이유라는 사람이 다정하고 배려심이 많기 때문일 것 같다.
어느 곳에서도 이런 다정함을 본 적이 없다. 단순히 티켓을 받으면서도 <나의 유애나에게>라고 적힌 편지봉투를 받고, MD 영수증 밑 귀퉁이에 <나의 '관객'이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적힌 글씨만 보아도 우리(팬 - 유애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질서 있게 피해가 되지 않게 공연수칙을 따르며 입장한다.
공연의 매 순간순간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주며 그녀는 이를 우리의 공으로 돌린다. 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사랑하고, 또 서로가 서로에게 노래로 따뜻한 가사를 부를 수 있고, 이로 인해 우리라는 공동체로써 따뜻하게 묶어주는 공연장의 기억을 나는, 우리는 쉽게 잊지 못할 것이다. 삶이 팍팍해져 나는 평소에는 사람을 쉽게 싫어하고 다정한 말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다정하고 사려 깊은 말들을 그녀의 가사로 목소리로 음악으로 듣고 또 그것을 따라 부르며 감동을 받는다. 그 속에서 나는 우리는 살아 있음을 느낀다.
공연중간에 아이유 님이 잠이 오지 않는 밤에 유애나 팬 여러분이 자신에게 얼마나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를 거예요.라고 했다. 큰 공연장에서 그녀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지만, 뒤척이는 밤, 잠 못 드는 밤, 자괴감에 빠져 걱정에 빠져 있을 때, 그녀의 <밤편지>, <무릎>, <자장가> 등을 들으며 캄캄한 방 안에서 울며 잠든 내가 생각이 났다. 아이유 님은 유애나가 아이유에게 얼마나 큰 존재인지 상상도 못 할 거라 했지만, 유애나인 나 또한 그녀는, 그녀의 노래는 부모님조차 쉽게 담지 못했던 다정한 말, 괜찮다는 말, 그대로 내 존재가 사랑스럽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다정하게 이야기해 주는 것을 듣고 또 들으며 나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사회가, 학교가, 부모님 조차도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지 못했는데, 그녀가 처음으로 알려주었다.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어서 기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를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또 내일을 열심히 살게 하는 힘이 되어주어 그리고 이를 그녀도 즐겨서 너무 사랑스럽고 감사하다. 늘 아이유를 응원하고 싶고, 고맙다는 다정한 말을 수천 수백 번 하고 싶은 유애나가 오늘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이렇게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