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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이 내리면 나는 조용히 음악을 틀어.

Anson Seabra - <Taht's Us> +추천곡

by my everything

안녕하세요~ 마띵입니다. 어느덧 11월의 마지막이 왔습니다. 다음 달이면 이번 연도의 마지막인 12월인데요. 뭔가 벌써부터 아쉽기도 하고 시원섭섭한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아닌가 싶은 오늘입니다. 이틀인가.. 삼일 전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 바깥을 보니 희한한 감정이 들기도 하고 좀 이질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아마 다 떨어지지 않은 노랗게 물든 나뭇잎 사이로 가을인 듯싶다가도, 소복이 쌓인 눈을 보니 이제 겨울이구나 싶기도 한 바깥 풍경들을 보고 있자니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마음이 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을 끝으로, 이번 연도의 한 해동안 무엇을 했는지, 또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지난 나날을 회상해 보면서 마음이 편안한 음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앤슨 롱시브라(Anson Long-Seabra)는 앤슨 시브라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1994년 8월 25일, 캔자스 주 위치 타에서 출생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작곡가입니다. 그는 주로 인디팝, 포크팝 장르의 음악을 하며 정신 건강, 동화, 상심을 주제로 한 피아노 중심의 팝송을 부르는데요. 그는 7세 때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고 학생 때는 밴드 활동을 하며 음악에 대한 열의를 키워나갔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 Truman State University에서 컴퓨터공학이라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돌연,

2018년에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틱톡에 노래를 게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데뷔하기 시작한 때는 2018년인 싱글 앨범 <Welcome to Wonderland>를 통해 데뷔했으며, 틱톡과 유튜브 등의 sns에서 인기를 얻으며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앤슨 시브라의 곡에는 저마다 스토리가 담겨있는데요. 판타지스러운 동화의 한 캐릭터를 모티브로 삼기도 하고 동심, 순수함, 그 외에도 이별노래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앨범 <That's Us> 커버

<That’s Us>는 2020년에 발표한 그의 첫 번째 앨범 Songs I Wrote in My Bedroom 중 수록된 곡입니다. 이 곡에서 흘러나오는 피아노 반주의 잔잔함과 담담한 보컬의 목소리의 조화가 차분하면서도 깔끔하고 생각이 많아질 때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 드는 곡입니다. 사실 이 노래의 가사는 이별노래라 슬픈 노래인데요. 오히려 센티해질 때는 싱숭생숭한 기분과 복잡한 생각과 마음을 가라앉게 해주는 느낌이 있어서인지 한번 듣다 보면 계속해서 반복재생을 하게 되는 치유곡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이 곡뿐만이 아닌 다른 곡들도 저마다 다른 스토리가 있다고 하니 더 찾아 듣게 되는, 찾아 듣고 싶어지는 그런 보컬이 아닌가 싶습니다.


* Anson Seabra - <That's Us> *

https://youtu.be/bHP7JwvpSds?si=kKWNrXpU3tOCnmNF

+ 추천곡 1) Anson Seabra - <Walked Through Hell>

https://youtu.be/RNnuMhnu_WI?si=4U1-4SZlSx_ny1vC

+ 추천곡 2) Anson Seabra - <Don't Forget to breathe>

https://youtu.be/Z_mgh1DIzkQ?si=z-1D9gE6wUAKMlzY


혹시나 어떠한 일로 인해 힘들고 지친 상황으로 한동안 어지러운 마음이었다면, 이 노래를 듣고 털어버리시길 바라며 오늘 하루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My everything, 마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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