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아침을 꼭 챙겨 먹는다.
특별히 속이 좋지 않거나 금식을 하는 때가 아니면 언제나 아침을 먹는다.
어려서부터 습관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서부터도 아침 7시 정도가 되면 가족이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대학생이 돼서도 늦게 들어오거나 늦게 자는 건 상관이 없었지만 아침에는 무조건 일어나 함께 식사를 했다.
그러한 평생의 습관이 지금도 아내가 아침을 차려 줄 상황이 되지 않아도 혼자서도 꼭 아침을 챙겨 먹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양치 후에 따듯한 물 한잔을 마신다.
그리고 주로 아침 식사 전에 먼저 사과를 몇 쪽 먹는다.
그리고 아침 묵상과 스트레칭 후에 아침을 챙겨 먹는다.
어제와 오늘은 아침에 토스트 샌드위치를 먹었다.
밥이나 누룽지를 끓여서 먹을 때도 많지만 그저께 아내가 식빵을 사 와서 어제와 오늘은 샌드위치를 먹었다.
어제는 내가 양배추를 곁들인 스크램블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고, 오늘은 아내가 차려준 재료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요즘은 아침을 아예 거르거나 아침은 마시는 음료 한잔 정도로 간단히 해결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나는 아침을 배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든든히 채우고 나에게 힘을 주는 마음으로 먹는다.
그렇게 아침을 잘 챙겨 먹고 나면 하루 종일 다른 일을 할 때도 더 힘이 나서 하게 된다.
나에게 아침 식사는 세상과 마주 대하기 전에 나와 마주 대하는 소중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