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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그라미 원 Jan 20. 2024

행복과 후회의 상관관계는?



행복과 후회의 상관관계는?          



행복하려면 멀리해야 하는 것이 있다. 후회이다.

위키백과에서는 후회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후회(後悔)는 이전에 자신이 내린 결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느끼는 감정이다. 

후회의 크기는 '크다/작다'로 표현되고 자신이 내린 결정의 중요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커지며, 반대로 낮을수록 작다.          



인생을 일컬어 B와 D 사이에 C라고 한다.

태어나서(Birth) 죽을 때까지 (Death) 선택(Choice)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다.

점심 메뉴부터 진학할 대학이나 직장의 결정까지, 하루에도 수많은 결정을 하고 선택을 하며 살게 된다.

그 선택들에 대해 후회가 쌓이기 시작하면 점점 불행이라는 정서가 나를 삼키게 된다.          



후회와 반성은 다르다. 

반성은 자신의 언행에 대하여 잘못이나 부족함이 없는지 돌이켜 보는 것이다.

후회는 좋지 않은 감정에 휩싸이는 것이고, 반성은 실수나 잘못된 결정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이다.

학창 시절에 모의고사를 보고 나면 오답 노트를 만든다.

오답 노트를 만드는 것은 후회가 아닌 반성의 일이다.

틀렸던 부분을 다시 틀리지 않기 위해 돌아보며 더 나은 선택을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이다.          



반성은 하면서 깨달음을 얻게 되고, 결국 이전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후회라는 감정에 사로잡히면 결국 자기 자신을 파괴하거나 원망과 비난으로 남을 파괴할 수도 있다.

“~할걸.”, “~했었어야 했는데.”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서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잘 나오지 않는다.

마음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사람과, 부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사람 중에 누구 행복하겠는가?          



후회를 많이 하는 사람의 특징은 마음에 감사보다 원망과 분노가 더 많다.

언제나 원망과 비난이 많고, 세상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은 대인관계도 점점 어려워진다.

하지만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성찰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도 커진다.

결국 그런 사람은 대인관계도 좋게 되고, 그 관계를 통해서도 더 위로와 함께함의 기쁨을 누린다.          



어린아이를 보면서 마음이 깨끗하고 영혼이 순수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어린아이들은 실수가 많고 바른 판단과 결정을 할 힘도 부족하지만 아이들은 잘 후회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떤 선택과 결정을 하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고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 자체가 마음에 후회라는 감정이 선택을 주저하게 하고, 이미 영혼의 순수함을 잃어버린 것이다.          



과거에 대한 후회가 나를 지배하면 오늘을 제대로 살기 힘들다. 앞으로 나아가기도 어렵다.

아마도 결국 내가 결정하고 선택해야 할 일을 남에게 미뤄서 더 크게 후회한 경험은 있을 것이다.

삶의 여정 자체가 선택을 피할 수 없다면, 후회가 아닌 반성을 통해 선택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          



고3 때 봄에 날씨가 화창하고 좋은 것이 싫었다.

그 날씨에도 봄나들이가 아니라, 그저 의자에 앉아 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어떤 실력을 쌓고,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오늘 힘든 시간을 감수하지 못한 인생의 후회들이 넘쳐난다.

때로는 미래의 더 나은 만족과 행복을 위해 오늘의 불편함과 힘든 시간을 감수하는 결정도 결국 선택이다.          


나는 나의 과거에 대해 다 은혜였다는 결론을 가지고 살려한다.

내가 선택한 건 실수와 부족한 것이 참 많았지만 수많은 도움이 있었고, 성장의 과정이었다고 믿는다.

지금이라도 마음에서 후회를 걷어내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이다.

후회할 시간에 한번 더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을 하고, 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훨씬 낫다.          



후회는 사람을 퇴보하게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게 하며, 어둡게 만든다. 

결국 행복은 후회가 아닌 반성을 하며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사람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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