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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그라미 원 Jun 20. 2024

새벽과 나누는 인사


새벽과 나누는 인사



새벽이 나를 깨우는지

내가 새벽을 깨우는지



새벽이 다가와 속삭인다.

오늘도 부지런히 달리자고.

새벽에게 미소를 건넨다.

같이 달리자니 힘이 난다고.



새벽은 조용히 신선한 바람으로

밤새 욕망의 잔해들을 치우며

오늘도 모두가 맞이할 아침을

정결한 새날이 되게 한다.



밤을 벗 삼다 보면

온갖 유혹의 늪을 지나게 되지만

모든 유혹도 지쳐 잠든 새벽

그 신선함으로 하루를 채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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