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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동그라미 원
Aug 15. 2024
시원한 바람을 기다리며
시원한 바람을 기다리며
여름 끝자락
깊이 심호흡하게 되는
시원한 바람은
먼 추억처럼 멀기만 하다.
그래도 시간은 멈추지 않고
계절도 멈추지 않기에
오늘도 우리는 기다린다.
시원한 바람을.
여름을 잘 견딘 심긴 씨앗은
풍성한 열매로 자라 간다.
우리도 지쳐만 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성숙해 가는 시간이다.
전쟁에 피를 나눈 전우처럼
이 여름 함께 견디고 이겨낸 이들과
함께 마음으로 외쳐본다.
조금만 더 잘 견디자고.
P.S 보통 아무리 더운 여름도 광복절쯤이 되면 더위가 한풀 꺾이곤 했습니다.
올해는 장마 시작부터 지금까지 온 국민이 찜통 같은 더위에 지쳐갑니다.
그래도 이제는 ‘내일 아침이면 조금 더 시원해질 거야.’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모두가 잘 견디고 더 풍성한 가을을 맞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keyword
여름
바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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