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를 잘 이기기 위해 혼밥

by 동그라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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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를 잘 이기기 위해 혼밥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말이 지금도 내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있다.

“아플수록 잘 먹어야 돼, 그래야 빨리 이길 수 있어.”

맹장, 골절, 허리 디스크, 비염, 결석, 화상 등, 어려서부터 참 많은 병치레를 했다.

비염으로 인해 코로 숨을 잘 못 쉬어서 그런지 겨울이면 한 번씩은 감기에 걸렸다.

아내나 주변에 보면 감기몸살이 걸리면 입맛부터 없어진다고 하는데 나는 그럴수록 잘 챙겨 먹으려 한다.



지난 토요일 오후부터 조금씩 몸살 기운이 오는 듯해서 월요일에 병원에 가보니 독감이었다.

독감약 처방을 받고 비타민C 주사도 한 대 맞고 월요일에는 꼼짝없이 집에서 쉬었다.

월요일 점심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닷새째 열심히 혼밥 중이다.

얼큰한 한우국밥, 속이 편한 규동, 기운을 나게 할 갈비탕 등으로 혼밥을 하고 있다.

낮에도 함께 일하시는 분들과 식사하지 않고 혼밥을 하고 있고, 저녁에도 식구들 오기 전에 먼저 혼자 먹는다.



이렇게 혼밥을 하게 될 때도 스스로 ‘빨리 나려면 잘 먹어야 해.’라고 다짐하며 먹는다.

코로나 시절에도 코로나에 걸려서 1인 격리 음압실에 열흘을 있으면서도 식사는 한 끼도 거른 적이 없다.

그래도 감기도 잘 걸리고 잔병치레도 많이 했지만 잘 이길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잘 먹는 것이었다.

평소에도 먹는 것을 좋아하고, 그래서 전공도 식품공학을 했지만 아플수록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약도 먹고 있지만 그래도 잘 먹으니, 어제부터 몸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몸살을 동반한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때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도 해야 하지만 병과 싸워 이길 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것을 새삼 느낀다.

혼자 있어서 귀찮아서 안 씻을 때는 있어도, 귀찮아서 밥을 거르는 적은 없다.

이러한 습관과 마음이 감기나 병이 들어도 쉽게 이기고 극복하는 나의 루틴이자 나의 노하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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