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식구들이 모이면 늘 먹는 기름진 명절 음식을 먹게 된다.
점심이나 저녁에는 그렇게 먹게 되지만, 아침에도 냉장고에 있던 기름진 음식을 그대로 먹기는 힘들다.
아침에 아내가 시댁에 가져 갈 녹두전을 부치느라 바쁘다.
가면 점심에 아들네까지 함께 한상 가득 먹을텐데 아침은 무엇으로 먹을까?
오늘의 선택은 금방 부쳐 따끈한 녹두전을 이용한 미니 햄버거다.
빵 사이에 양파와 상추, 치즈와 사과를 넣고 바질 페스토를 소스 삼아 만든 녹두전 햄버거다.
아마 ‘이런 조합이 어울릴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긴 명절 아침에 한 번 시도해 보시라.
음식에 대해 창조적인 시도를 즐기는 편이라 처음 시도해 봤는데 “괜찮다.”
아내는 명절에 늘 녹두전을 부치지만 부칠 때 옆에서 한 두 개 먹고 가족 식사 할때는 안 먹는다.
오늘은 아예 녹두전을 부치 때 그 전을 이용해 간단히 아침을 해결할 미니 햄버거를 만들어 먹으니 색다르다.
어제 저녁에는 남은 더덕 무침을 이용해 비빔 구수를 만들어 먹었는데 성공이었다.
명절에 남은 음식을 색다르게 해서 새로운 느낌으로 먹을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