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이 거창할 필요는 없잖아
소원조차 사치가 되면,
마음은 별빛조차 사라진 어둠뿐
소원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아.
소원이 거창할 필요도 없잖아.
땀방울 식혀 줄 산들바람 바라며
잠시 멈춰 눈감고 바람 기다릴 때
어디선가 살포시 바람이 불면
바람을 선사한 하늘에 감사하며
소망에 끈 놓지 않기를.
비가 멈추지 않을 때
그저 따뜻한 햇살 기다리면
결국 어느 순간 햇살은
미소 지으면 다가올 테니.
큰 기대가 무너져 내릴 때면
소원조차 상실한 동굴에 있지 말고
깊은 밤 내일 떠오를 태양을 소원하며
깨어 새벽에 일출을 맞이하기를.
그리고 다시 마음에 소원의 불을 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