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울 것 없는 사람

by 동그라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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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울 것 없는 사람



핸드폰을 들고

연락처를 뒤적여도

지금 마음을 나누려고

편히 전화 걸 사람 없으면

외로움이 밀려온다.



최신폰을 개통해도

의미 없는 조회수는 늘어도

기쁜 일 함께 웃어줄 사람 없고

힘든 일 같이 속상해 줄 이 없으면

허무가 밀려온다.



이기려고 발버둥 쳐 앞서도

편히 밥 한 끼 먹을 사람 없으면,

악착같이 더 가지려 해도

같이 누리며 쓸 사람도 없으면

서러움도 혼자 몫이니.



돈이 많아

부자가 아니요,

높이 오른 꼭대기에

혼자뿐이면 성공 아니니,

함께 나누고 싶을 때

나눌 사람이 언제라도 있어야

누구도 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라.



p.s 사진은 세계 최빈국의 하나인 라오스 가난한 시골 마을 아이들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오히려 우리가 잃어버린 웃음을 보게 됩니다.

행복은 소유나 지위의 높음에 있는 것이 아님을 그들의 표정에서 보게 됩니다.

어떻게든 이기려 하고, 더 많이 가지려 하면 결국 정말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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