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떨리는 손

by 동그라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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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떨리는 손


이제 어머니의 손은 접시나 국그릇을 옮기실 때 보면 많이 떨리십니다.

하지만 그 손으로 가족 카톡방에 저희보다 더 장문의 글을 써서 올리십니다.

어머니는 지금도 저희가 가지고 간 것보다 더 많이 싸주십니다.

그리고 집에 갈 때면 언제나 엘리베이터 앞까지 오셔서 손을 흔들어 주십니다.

그 어머니의 손이 없었다면 아마 오늘의 저도 없을 것입니다.

그 어머니의 손에 대해 시를 썼던 것을 다시 노래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떨리는 손


접시에 반찬을 담는 손이 떨린다.

국그릇에 국을 담는 손이 떨린다.

아무렇지 않은 듯 천천히 모든 일을 하신다.

세월의 무게가 어머니 손등에 얹어져 떨리게 하는 듯하다.

어머니 손을 바라보는 마음이 떨린다.



어린 시절 배알이 할 때 쓰다듬어 주시던 약손

무일푼으로 시작해도 가정을 일으킨 황금손

때로 가족 카톡방에 장문의 글을 쓰시는 문학소녀의 손

여전히 한 손 가득 싸주시는 손이 정겹다.

떨려도 여전히 나물 무치시는 손은 복이다.



거동 불편하신 아버지 손을 붙잡는 손은 사랑이다.

엘리베이터 문 닫힐 때까지 흔드시는 손은 위로다.

새벽마다 가족을 위해 손을 모으신 기도의 손이다.

그 손은 평생 자신을 내려놓고 가족을 보듬은 손이다.

나이가 들면서 그 손의 소중함을 조금씩 알게 된다.



(Verse 1)

접시에 반찬을 담는 손이 떨린다.

국그릇에 국을 담는 손이 떨린다.

세월의 무게 얹어진 어머니 손등

바라보는 내 마음이 떨린다.


(Verse 2)

어릴 때 배 쓰다듬어 주시던 약손

무일푼에서 가정을 일으킨 황금손

지금도 카톡에 장문의 글을 쓰는

문학소녀의 손인 어머니의 손


(Chorus)

떨리는 그 손은 사랑의 손

지금도 그 손은 위로의 손

나보다 가족을 보듬은 손

그 손은 어머니의 손


(Verse 3)

엘리베이터 문 닫힐 때까지

웃으시며 흔드시는 위로의 손

평생 돌보며 키우신 손으로

새벽마다 식구 위해 기도하시네


(Chorus)

떨리는 그 손은 사랑의 손

지금도 그 손은 위로의 손

나보다 가족을 보듬은 손

그 손은 어머니의 손

그 손은 어머니의 손



https://youtube.com/shorts/Wmg-8TtDjm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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