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매 코스모스 공원
행주산성 옆 한강변 상암동 난지천 공원
이제 우리를 그토록 더위와 씨름하게 하던 여름도 물러가고 어느새 완연한 가을입니다.
여름 내내 가을을 기다리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다시 걷기 좋은 시간입니다.
여름 내내 엄두도 내지 못했던 점심 식사 후에 산책도 이제 저절로 발걸음이 움직여집니다.
가을은 머리 풍광 좋은 곳을 찾아가 걸어도 좋고, 그저 집이나 사무실 밖을 나가 걸어도 좋습니다.
가을은 그저 ‘방콕’하며 집 안에만 머물기에는 너무도 아깝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집에서 꽃 한 송이 잘 피우려 해도 돈과 시간과 노력이 드는데 온 천지에 가득한 꽃은 보석만큼 귀합니다.
아직은 단풍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단풍마저 시작되면 오래 붙잡을 수도 없는 가을을 누리기 위해 부지런히 걷습니다.
이제는 틈나는 대로 아침 산책도 하고, 점심 산책도 하며, 저녁에 아내와 걷기도 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목표로 하는 하루 만보를 채우기도 쉽고, 몸도 마음도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됩니다.
이번 가을, 발길 가는 대로 많이 걸으며 하늘과 나를 위해 수줍게 핀 꽃과 단풍, 마음에 담으렵니다.
가을, 이제 신나게, 때로는 깊이 사색하며 걸을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