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는 왜 요리할까?
요리사가 유명해지기 원해서나 미슐랭 스타가 되기 위해 요리하면 요리하는 이유가 잘못된 것이다.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매일 음식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그 음식을 먹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다.
어머니가 가족의 건강보다 자신의 명성을 위해 음식을 한다면 마음가짐이 삐뚤어졌다고 할 것이다.
요리사도 그가 요리하는 이유는 그 음식을 먹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담겨야 한다.
강의를 하는 사람이나 설교자는 어떨까?
강의나 설교하는 이유가 자신의 명성이나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면 진정성이 없는 사기와 같다.
강의하는 사람은 자신의 강의를 듣는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를 주어 도움을 주려는 것이어야 한다.
설교자도 그 말씀을 듣는 영혼을 위한 진심이 아닌 자신의 명성을 원한다면 잘못된 길을 가는 것이다.
강의자도 설교자도 먼저는 강의나 설교를 듣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잘 준비해 강의하고 설교한다면 그 사람은 탁월한 강의자와 설교자가 될 것이다.
사업가나 투자 관리자라고 하더라도 다르지 않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 단순히 빨리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면 결국 실패할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선보일 제품이나 아이템이 사람들에게 유익함과 만족을 주면 돈은 따라온다.
사업가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또 고객의 만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 때 결국 사업도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투자 관리자도 자신이 연봉을 많이 받는 게 목적이면 목적이 잘못된 것이다.
투자자가 맡긴 돈을 귀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해 잘 운용하다 보면 그는 명성과 부를 얻는 사람이 된다.
어떤 일을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그 일을 하는 마음의 중심에 언제나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늦더라도 인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사람을 수단이나 이용 가치로 생각하는 사람은 결국은 실패하고 도태된다.
세상에 빨리 성공하고 빨리 돈을 벌 방법에 대한 소개가 넘쳐난다.
그러나 그런 방법을 소개하는 사람 자체가 진정성 없는 사기인 경우가 너무 많다.
결국 느리더라도 성공하고, 그 성공이 허망하게 무너지기를 원치 않는다면 먼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과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나만 잘되면 그만인 사람이 넘쳐나는 세상은 숨 막히고 불행하다.
‘먼저 사람이 되어라.’라는 말은 결국 내 유익을 위해 사람을 이용하지 말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진실한 마음으로 맡은 일을 잘하라는 의미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