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기자의 육아기행] "이제 도서관도 못 가겠네"

by 피구니

딸 아이가 학원에 들어가고 나서 내가 가는 곳은 바로 도서관이다. 길어야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지만, 유일하게 혼자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책을 빌려보거나 아니면 투자 관련 서적을 가지고 와 공부를 하곤 한다.


딸 아이를 기다리며 마시는 커피값을 아끼는 것은 물론, 조금이나마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데 만족을 하며 도서관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 가끔은 잠시 엎드려 자며 피곤을 풀기도 한다.


이렇게 만족을 하며 도서관 생활을 했었는데, 이런 생활이 얼마 남지 않게 됐다. 바로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 때문이다. 경기도에서 10억원을 지원받아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나선다는 것이다.


커피값을 아끼며 공부까지 할 수 있게 해주는 도서관. 가는 날이 얼마 안 남은 만큼, 잠보단 공부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써야겠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아빠기자의 육아기행] "실기 학원 보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