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놀만 한 게 많은 세상
일과 중 잠시 살 물건이 있어서 회사 근처 큰 다이소가 있는 건물에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다이소 위층에 큰 오락실이 있고 다이소에 가끔 갈 때마다 소리만 듣고 가보지 못했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한번 구경 가볼까?' 싶은 마음이 들어서 휘리릭 올라가 봤습니다
와아~~~!
굉장히 큰 규모의 오락실이었고 옛날 우리 아들내미랑 해봤던 '철권' 시리즈도 있고 옛날에 봤던 게임들도 제법 있었지만, 온갖 스포츠들이 스크린 게임기로 나와서 있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스크린 야구는 타자와 투수 버전이 각기 있었고
농구도 있었지만, 이렇게 탁구 게임기는 처음 봤습니다 ㅎㅎ
회사에 돌아와 직원분께 물어보니 스크린 스포츠로 볼링도 있고, 야구도 다양하게 있고, 축구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요즘은 고사양 PC 게임들은 PC방이나 집에서, 가벼운 게임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하느라 이런 오락실에 게임을 하러 사람들이 오나? 싶었어요
사장님께 쓰윽 다가가서 여쭤봤더니... 예전보다 줄긴 했지만, 점심과 주말에 사람들이 와서 상당한 매출을 올려주기 때문에 총매출로는 그럭저럭 먹고살만하다고 하시네요
내가 왕년엔~~ 탁구도 좀 치고, 야구도 좀 치고, 농구도 좀 던지고 했었는데...
담엔 사람들 좀 적은 시간에 와서 함 해봐야겠어요
오랜만에 오락실 냄새를 맡으니... 예전 추억도 생각나고... 즐거운 오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