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청춘아
어제는 큰아이가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1년 전 오늘 새롭게 직장인으로 시작했던 큰아이와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미래를 걱정하던 1년 전의 모습과
만 1년의 치열했던 신입이 시간을 보낸 시간들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눠 보았습니다.
큰아이는 작은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도 다녀 보았었기에 작은 회사들은 큰 회사와는 다르지만 작은 회사 안에서 여러 사람들과의 감정적인 갈등과 다툼이 또 있습니다.
큰아이는 그런 선배들의 갈등을 신입사원으로 보고 들으며 적극적인 동조도 반대도 못하면서 힘들었던 모양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와 선배들에 대한 불만도 속에서 쌓여 왔던 거 같구요
그런 소모되는 마음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여러 번 올라왔었던 것들에 대해 들으며 부모로 듣고 격려하며 함께 공감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얘기들을 함께 나눴는데, 나누다 보니 제 스스로에게 해주는 얘기가 되었던 거 같아서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놔 봅니다.
"살아보니 우리 시대에는 삶의 변화의 폭이 그리 넓지 못하고 소위 화이트칼라나 기술자를 목표로 살았던 거 같아. 그런데 오늘까지 살아보니 꼭 그 길만에 답이 아닌 걸 알겠더라.
직업이란 것은 인생의 길을 살아갈 때 내가 입는 옷의 종류일 뿐, 그게 내 인생 전체를 설명해 주지 못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제야 조금 보이는 거 같아.
이 사회라는 울타리가 우리에게 강요하고 요구하는 것들이 있어 너희를 옥죄지만 남들과 비교하며 거기에 끌려가지 말았으면 좋겠다.
젊은 시절에 운과 실력이 따라 그 길에 올라타 앞서 갈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거대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겸손히 살아가되, 아니어도 괜찮아
삶을 살아보니 길은 다양하고 많은 거더라
선하고 베풀며 네 주변에 허락된 이들을 아끼며 살아가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 사람들의 불평과 불만에 휩쓸리지 말고 네 스스로의 시간과 작은 목표들을 마음에 붙잡고 하루하루 감사하며 즐겁게 살아가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