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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초간단 저녁식단

치킨텐더샐러드

by Kidcook

갱년기인가 요즘 몸이 안 좋고, 기분도 안 좋고 그렇습니다. 월경우울증인 건가. 몸도 마음도 처져서 며칠 동안 브런치글쓰기도, 블로그도 손을 놓고 있었네요. 의욕상실. 병원에 상담을 받으러 가야 되나 그러고 있는 요즘입니다. 기운이 안 나네요. 계속 이러다가 오늘도 이럼 안 되겠다 싶어서 억지로 노트북을 열어서 저녁식단을 올려봅니다.


오늘의 워킹맘 저녁식단은 하기 싫지만 해야 되는 저녁식사준비로 인해서 빨리, 그리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걸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치킨은 다 좋아하니까 하이패스로 넘어가고, 야채는 모두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치킨이랑 같이 주면 그나마 먹으니까 함께 묻어가는 재료입니다. 색깔도 예쁘고, 모양도 먹음직스러우면 그래도 손이 가니까 화려함으로 승부해 봅니다.


재료: 치킨텐더, 양상추, 노랑&빨강 파프리카, 오이, 토마토, 삶은 계란, 허니머스터드, 체다치즈나 모차렐라 치즈는 선택사항


만드는 법

먼저 에어프라이어를 예열한 후 180도에서 12분 정도 치킨텐더를 구워줍니다. 굽는 동안 냄비에 계란을 넣고 삶아줍니다. 그러면 얼추 시간이 비슷해서 치킨텐더도 구워지고, 계란도 삶아집니다.

완숙계란은 15분, 반숙계란은 7분 정도 하면 되겠습니다.


계란껍데기에는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 있으니 계란은 만지고 나면 반드시, 꼭! 손을 씻어주셔야 됩니다. 식중독 발생의 절반 가량이 살모넬라식중독이라고 하니 그만큼 계란으로 인한 원인이 높을 수 있어요. 유의하세요.


양상추, 오이, 파프리카, 토마토는 씻어서 각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양상추는 한 입 크기로 찢어주고, 토마토도 한 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얇은 양상추와 잘 어우러지는 식감으로 오이와 파프리카는 얇게 채 썰어서 준비합니다.


계란이 삶아졌으면 냄비의 뜨거운 물을 버리고, 바로 찬물을 틀어서 식혀줍니다. 곧바로 차갑게 식혀주면 계란노른자가 검게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노른자가 검게 변하는 것은 철분이 변해서 그런 거랍니다. 건강에 해롭진 않지만 그래도 샛노랗게 예쁜 노른자가 예쁘니까 이왕이면 예쁜 것으로 먹도록 해보아요.^^ 계란 껍데기를 까서 예쁘게 슬라이스 해서 준비합니다.


마지막으로 접시에 야채를 먼저 깔고, 그 위에 토마토와 계란,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치킨텐더를 한 입 크기로 잘라서 올려주면 완성입니다. 그 위에 체다치즈나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주면 모양도 맛도 좋아진답니다. 그리고 샐러드의 맛을 돋우어줄 치킨텐더의 단짝친구 허니머스터드 친구를 불러 만나게 해 줍니다.

그러면 이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도 이렇게 저녁 한 끼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마운 하루하루입니다. 내일도 멋진 하루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치킨텐더샐러드의 자세한 레시피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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