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미 6월 리추얼 <주 3회 저녁 달리기 x 글쓰기> 1
6월 8일
총 러닝 시간 : 20분
날씨 : 낮엔 덥고, 밤엔 시원
총 러닝 거리 : 2.29km
오늘의 러닝 코스를 기록해보세요.
집에서 출발해서 5분간 걷고, 불광천 가서 달리기 시작. 기록. 불광천 왼쪽 DMC 방향. 증산교에서 다시 돌아서 증산2교까지 한 바퀴. 그리고 다시 집. 증산교 너머까지 갔으면 돌아올 때 더 힘들었을 듯. 오늘은 오랜만이니까.
달리면서 느꼈던 몸의 컨디션이나 신체 감각을 기록해보세요.
4월 28일에 10분 정도 달린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40여일 만. ‘달릴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다. 일단 달렸다. 런데이 어플 없이 달리는 건 처음이었다. 달리다가 ‘아, 더 못 달리겠네’ 할 때 걸었다. 2분이 지나 있었다. 1분 걷고, 2분 달리고... 4분 걷고 2분 달리고... 걷는 시간이 뒤로 갈수록 더 늘었다.
컨디션과 감각> 숨이 찼다. 2, 3, 4월보다 더 숨이 찬 느낌. 그래도 달리니까 좋았다. 이렇게 달릴 수 있다니, 생각했다. (집에 올 때 다리가 덜덜...)
달리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 혹은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을 기록해보세요.
건너편에서 사람들이 여럿 달리는 모습을 볼 때 좋았다. 달리기 어플을 쓰는 건지 폰에서 노란 붗빛이 어스름히 보였다. 그들은 페이스가 빨라서 이내.. 내 시야에서 사라지긴 했지만. 나중엔 나도 저 정도 속도로 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수~목 중에는 달리는 시간을 더 늘려야지. 그럼 거리가 늘겠지. 달리다가 걸을 때, 불어오는 바람 맞는 게 기분 좋았다. 햇빛이 강렬한 낮에는 달리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기록을 올리는 7월 12일의 메모
- 이렇게 달리기 시작해서 다행이다. 좋은 출발이었다.
- 10분 동안 쓴 글이라서 어떠한 고침도 없긴 했지만, '생각했다'는 말을 참 많이 쓴다는 걸 깨달았다. 다른 어미를 써보도록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