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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뜨료나의 집

솔제니친의 단편소설

by 김양훈

“존경할 만한 사람이 없으면 마을은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 단편소설 <마뜨료나의 집>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속마음이다. 마을(村)을 무리(黨)로 바꾸어보면 어떨까. 특히 야당인 '국민의 힘'에 이 말을 던져본다. 위와 같은 솔제니친의 생각에 따른다면, '국민의 힘'은 법에 의한 해산(解散)을 말하기에 앞서 이미 스스로 멸한 정치 집단이다. 여의도가 아무리 모리배(謀利輩)들이 설치는 세계라고 하지만, 공당(公黨)이라면 존경할 만한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불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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