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쩜오. 저의 쪼렙시절

And 슬럼프를 극복하는 마법주문

by 귀여운 능이버섯단

저 잠깐 사자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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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우 ... 작가님들 안녀엉!!!


08회차 게시글은 내일 제대로 다시 찔 거구요, 다른 거 일 하고 있는 사이에 저의 리프레시를 위해 잠시 들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짧게 쩜 오! 헿


저 좀 의외였던 게! 생각보다 '저의' 작업 루틴이 재미있으셨다는 분이 많으시더라고요? 되게 오잉? 왜죠? 였던 게 아니 뭐 소소하게나마 작업 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집구석에서 일 하는 풍경의 어떤 포인트가 재미있으셨던 것인지?! 아무래도 컨텐츠 기획자로는 조금 자질이 부족한 것 같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작사가 상태인 저의 개인적인 경험담이 재미있으시다면, 가끔 이케이케 생각 나는 거 던지고 갈게요.


어어... 우리 지난 주? 진짜 일이 많았잖아요. 지난 9일~16일 사이에 저의 작업량을 카운트 해 봤는데 아예 첨 부터 한 곡 통으로 쓴 시안이 12개(하지만 12개가 다 까일 수도 있다는 점!). 아무리 짬바가 있다지만 이런 일정은 진짜 좀 많이 빡세고. 체력과 수명이 갈려나가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지고? 여튼 그렇단 말이져어...


이 얘기를 하는 이유!


우리ㅋㅋ 일 없을 때 불안 해 하지 말고 진짜 많이 놀아 놔야 해요........... 진짜 진짜로. 그 시간을 가사를 위해 투자 하려고 '인위적' 으로 노력 하지 말고 즌쯔... 나가서 미끄럼틀이라도 타세요!!! 일이 안 들어온다거나, 이번 학기에 학원 등록을 못 했다거나! 불안 할 수 있거든요? 근데 진짜.. 그 공백 정말 별 거 아니예요!


저는 어릴 때 부터 일을 시작했고? 어디 학원에서 데모가 오거나 그런 게 아닌데다가 아는 작가님들도 없고 이러다보니 일 적인 소통을 할 데가 없었단 말이예요?! 그래서 막 시안이 안 들어온 지 한 일 주일 넘어간다. 열 흘 넘어간다! 그러면 불안해서 잠을 못 잤어욯ㅎㅎ 내가 저번에 낸 시안이 너무 구렸나? 그래서 나 일 못 받고 있는 건 아닐까? 막 이런 생각에 사로잡아 끝에 몰린 나를 사로잡아가지고 많이 불안 할 때는 이불에서 혼자 뿌앵도 많이 했단 말이예여!!! 휴우 부끄러운 쪼렙시절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알고 보니 그냥 그 타이밍에 진행 되고 있는 곡이 없었던 것 뿐이고! 그렇게 스스로를 막 드잡이 하고 나면 수 일 내로 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일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럼 또 바로 안도하곻ㅎㅎ 근데 몇 번 이런 걸 경험하고 나면 한 동안 일이 없어도 그냥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어야 하잖아요?! 인간이 왜 학습의 동물이게써!!!! but 제가 이런 공백을 불안해 하지 않게 되는 데 진심으로 10년 이상 걸렸어요ㅠㅠㅠ 머리로는 "아 지금 진행 되는 팀이 없는 모양이야!" 라고 생각 하는데 가슴은 불안으로 두근거리는ㅋㅋ 근데 제가!! 막 부정적인 성격이냐면 절대 아니고!!! 오히려 언제나 개그에 진심인 명랑하고 긍정적인 아이란 말이예요! 근데도 그 때는 막 그랬어요. 지금?! 지금은 완전ㅋㅋㅋ 마감 없는 날만 와 봐! 아주 그냥 밤을 찢어! 드릉드릉! 으르렁!! 이러고 있져 ;)


작가님들! 공백이 있을 때 잘 놀아 두세요. 그 사이에 자연스럽게 접하고 기억되는 것들이야말로 나중에 언젠가 도움이 되거든요? 일부러 소재 찾으려고 책이나 영화나 뭐 그런 컨텐츠를 뒤지고 있으면 잘 찾아지지도 않고, 그 컨텐츠를 즐기지도 못하니까ㅠ 우리갛ㅎ 우리의 작품을 컷 낼 수 있는 권한은 없지만 언제든 진심으로 때려 치고 싶어졌을 때 때려 칠 권한은 있고! 내가 때려 치지 않는 이상 시안을 낼 기회는 어떤 방법으로든 다시 와요.


아 그리고 슬럼프!!! 오면 저 늘 쓰는 마법의 주문 하나 알려드리고 가야겠다요!


딱히 슬럼프가 아니었던 때에도 구린 시안 즌쯔 많이 냈다!!!


..... 이렇게 스스로 뼈를 한 번 뽝! 때리고 나면 정신이 좀 들더라고요! 그리고 스스로 슬럼프라고 생각 했던 시기나,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했던 시기나, 그런 건 결국 그냥 저의 "기분"일 뿐이고 실제 컷이 나는 가, 나지 않는 가는 결국 저의 손을 떠난 사안이고요. 그니까 정신 차리고 빨리 쓰기나 써! 일단 써서 내야 뭐라도 될 거 아니야! 이러면서 닥치고 묵묵하게 일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또 그 시기가 지나가고 일을 하는 게 당연해지는 일상이 돌아 옵니다!


잊지 말자요ㅋㅋ 우리는 슬럼프가 아닌 시기에도 늘 똥을 많이 싸고 이써................. (꺄햫)


내일은 정신 차리고 좋은 컨디션으로 쫌 더 영양가 있는 글을 쪄가지구 올게요 !

그럼 저도 이만 새벽반 달리러 가 봅니다아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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