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소녀는 숲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오두막에 도착하기 직전 소녀는 몰려 있는 마을 주민들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괴물을 둘러싼 채 화살을 쏘고 돌멩이를 던지고 있었습니다.
“안 돼요!”
“죽어라!”
“괴물은 잘못이 없어요!”
“저것이 우리 마을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모두 사실이 아니에요!”
소녀는 마을 주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려 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분노로 가득 차 소녀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전날 곰을 만나 지쳐 있었던 괴물은 마을 주민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괴물은 두 손으로 구멍 난 가슴을 감싼 채 몸을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잘못 없는 괴물이 쓰러져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슬픔과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소녀는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