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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마율 Sep 22. 2023

호의와 오해(3)

소녀는 너무 지친 나머지 마을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곧 마을 주민들은 다친 소녀를 발견했습니다. 서둘러 소녀를 집에 데려가 보살폈습니다.

모든 마을 주민들이 소녀의 집에 모였습니다. 깊은 잠에 빠진 소녀를 둘러싸고 마을 주민들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없어 당황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저… 혹시 괴물 때문에 소녀가 다친 게 아닐까요?”

“뭐라고? 괴물?”

“마을 입구에서 괴물을 본 적 있어요. … 가슴이 뻥 뚫린 괴물이, 괴물이 소녀를 잡고 있었어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도 못했지만...”


마을 주민들은 두려움과 분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가슴이 뚫렸는데 어떻게 살아있을 수 있어!"

“우리 마을에는 괴물이 있을 리가 없잖아!”

“설마 숲에 있다는 괴물이 우리 마을까지 온 거예요?”

“그는 우리에게 분명 피해를 줄 거예요.”


한 사람의 말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저… 사고였을 수도 있잖아요?”

“지금 아이가 다친 게 안 보여요? 다음번에 누가 또 다칠지 모르는 일이에요. 다치는 것을 넘어… 우리 마을은 안전해야 해요.”

“그 괴물은 우리에게 위험해요.”

“그는 문제예요.”

“괴물을 죽여야 해요.”


괴물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 주민의 증언에 사람들은 괴물이 소녀를 다치게 했다는 오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숲으로 들어가 괴물을 공격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밤은 너무 위험하니 내일 아침 일찍 모두 모여 괴물을 죽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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