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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마율 Sep 22. 2023

호의와 오해(1)

 노을이 질 무렵, 소녀와 괴물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어둔 초록 숲 속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오두막과 마을의 중간정도에 다다랐을 때 어디선가 두 개의 빛이 번쩍하더니 소녀와 괴물을 향해 무언가가 다가왔습니다.


곰이었습니다!

용감한 소녀는 재빨리 대장장이 할아버지가 깎아주신 목검을 손에 쥐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목검을 휘두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곰을 마주하니 발을 한 발짝 떼기도 어려웠습니다.


“곰을 자극해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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