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소노벨에서
어제 천안 소노벨 물놀이장에 왔다. 물속에서 배영도하고 잠수도 하며 물속에서 걷는 운동을 많이 했다.
우리 딸이 저녁으로 족발과 매운 낙지볶음을 주문하고 햇반과 주먹밥으로 일찍 저녁식사를 마쳤다.
후식으로 딸이 준비한 청귤을 먹고 맥주도 한 잔 했더니 잠이 쏟아져서 일찍 잠이 들었다.
그래서 손녀딸이랑 많이 놀아주지 못했다. 새벽 4시에 잠이 깨어 숙소 아래 소노벨의 모습을 담아봤다.
폰이라 사진 보정이 안 되니 사진이 대문짝만 하게 나오고 오타도 많다.
집에 도착해서 보정하고 있다. 흐린 수요일 아침이지만 상큼하다.
소노벨 물놀이장이 산속에 자리 잡았다. 어제 양치하고 물을 입에 담아보니 조미료를 탄 것처럼
느끼한 맛으로 오색약수터와 비슷한 맛이다. 온천수라고 하더니 그래서 그런 걸까?
실외에 물놀이 버전들이 많이 준비되었다. 원두막이나 소파, 파라솔 등 빌려야 하는 것들이다.
안에는 아주 높은 성인용 미끄럼 물놀이는 까마득한 천정 높이에서 튜브 안에 둘이 앉아 타고
내려오면 원심력으로 반대쪽으로 높이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보기만 해도 아찔했다.
두 살배기 잠든 아이를 따뜻한 온천 풀 속에서 안고 있는 젊은 아빠를 보니 고마운 생각이 든다.
부부팀도 많고 젊은 커플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고등학생도 많았는데 대부분 가족끼리 왔다.
비를 맞으며 실외 풀장에서 파도타기를 하고 오면 추워서 따뜻한 온천풀에 몸을 녹였다.
따뜻한 풀에서 사십여 분 앉아 있었더니 땀이 줄줄 흘렀다. 사우나에서 깔끔하게 몸에 남은
땀도 닦아냈더니 개운하다. 잘 때는 다리를 펴니 무릎이 많이 아팠다.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아침은 우리 예쁜 딸 덕분에 리조트 뷔페에서 1인당 4만 원짜리 식사를
하게 되었다. 좋아하는 연어도 많이 먹고 즐거웠다. 병천순대를 점심에 먹으러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