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순대빵

[ 에세이 ] <MZ세대에게 > 유정 이숙한

by 유정 이숙한

천안소노벨에 갔다 오는 길에 순대빵이라고 해서 어떤 맛일까 무척 궁금했다. 천안시 병천장이라고 해서 손녀딸에게 오일장을 구경시켜 주었다. 감자나 양파 같은 채소는 우리 지역의 마트보다 저렴했다. 참외도 가득히 담겨 있었는데 현금을 준비하지 못해 사 오지 못했다. 한참의 기다림 끝에 순대빵이 구워져 나왔다.


빵을 길게 순대처럼 둥글게 말으면서 구우려면 내공이 필요할 거 같았다.


잘라서 먹어보니 그 안에 팥이 들어있고 이따금 호두가 씹혔다. 길게 만든 호두빵이라고 이름을

붙여야 할지~ 그래도 맛있었다. 순댓국을 먹고 와서 배가 불러 맛만 보고 포장해서 담아왔다.

순대 한 접시 16,000원 , 순댓국은 구천 원인데 3그릇을 주문해서 먹었다.

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있다. 고기와 순대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순댓국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춰

먹었는데 맛있다. 난 개인적으로 옛날식 순대가 더 맛있다. 영양면에서는 병천식 순대국이 으뜸이겠지만

옛날 순대가 더 좋다. 순대보다 허파를 무척 좋아한다. 허파가 들어있지 않았지만 순댓국은 맛있다.

어쩌다 보니 순댓국 사진은 깜박하고 찍지 못했다.


1박 2일 천안 소노벨 물놀이장에서 실컷 수영하고 유관순 열사 생가에 들러 손녀딸에게 독립의

역사도 가르쳐 주었다. 병천장도 구경하고 순대빵도 먹어보고 비가 내렸지만 알차게 보낸 휴가였다.

이 모든 것은 우리 딸이 계획하고 예약한 것이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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