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조름한 인생

간장에 조린 무 조림

by 유정 이숙한


커다란 봄무로 소고기 뭇국을 끓일까 생각하다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었다.

울님은 고등어조림에 들어가는 고등어 보다 무조림을 무척 좋아한다.

일식집에서 반찬으로 나오는 무조림이다.

어릴 적 엄마가 고등어 조림할 때 아래에 깔아주던 무조림이다.

육수가 있으면 육수를 사용하고 육수가 없을 땐 맛있게 다려놓은 멸치젓을 넣어준다.

무 1토막은 북엇국에 썰어 넣고 4토막은 무조림하고 1토막은 남겨두었다.


<< 무 조림 순서 >>


1. 무 4토막, 진간장 100g, 생강 1쪽, 깐 마늘 5쪽, 대파 1/2대,

양파 1/3개, 표고버섯기둥 6개, 멸치앳젓 1스푼, 참치액젓 1스푼,

들기름 1스푼, 이온물엿 1스푼, 흑설탕 1 티스푼, 물 3컵 반


* 먼저 무를 조림해 줄 간장소스를 먼저 만든다.


2. 무 1토막이 4 센티 두께로 잘라 세로로 2등분, 가로로 4등분으로

도톰하게 자른다. 냄비에 어슷하게 넣고 간장소스 혼합물을 부어

주고 대파는 굵은 상태로 넣어주고 양파는 2등분 한다.

깐 마늘 7쪽과 표고버섯기둥을 넣고 불을 올려 끓기 시작하면

국물이 끓어 넘치므로 중간 약불로 40분 동안 천천히 끓여준다.

3. 40분을 조려도 국물이 남아있으면 5~10분 더 조려주면 된다.

생선조림이나 각종 조림에는 들기름이 들어가야 깊은 맛이 난다.


4. 국물이 다 졸아들고 한 컵 분량만 남았다.

무가 잘 조려져서 입에 들어가자마자 흐물흐물 녹아 없어진다.

단맛을 좋아하면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더 추가해도 좋지만

무에 단맛이 있으니 이 정도면 충분하다.


아침에 끓인 북엇국과 총각김치, 취나물, 북어조림이 식탁에 올랐다.

내일은 손녀딸과 딸에게 돈가스를 해주려고 한다.

준비물로 습식 일식 빵가루를 주문했더니 다음 날 새벽 도착했다.

냉동실에 두었으니 돈 등심을 사다가 우유에 재워놓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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