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 ] < 나를 아끼고 사랑하며 > 유정 이숙한
전에 만두를 만들 때 만두피를 밀가루를 반죽하여 직접 밀어서 만들었는데, 요즘은 나이도 있으니 몸도 피곤하지 않게 아끼는 차원이고. 만두피를 반죽하여 밀면 만두피 끄트머리 붙여주는 부분이 두툼해서 식감이 떨어진다. 그렇다 보니 굳이 힘들게 만두피를 밀어서 만들지 않는다. 마트 즉석두부 코너에서 파는 만두피가 얇고 졸깃해서 사다 만들게 된다.
만두를 빚으면 찜통 하나에 10개씩 두 판을 올려 타이머로 20분 맞춘다.
다른 일을 하다가 타이머가 울리면 찜통에 쪄진 만두 위판을 아래로 내려 5분 정도 더 쪄준다.
찐만두는 윗부분이 아래로 내려가게 뒤집어서 식힌다. 완전히 식으면 냉동실에서 2시간 보관하다 꺼낸다.
차갑게 식은 만두는 뒤집어진 상태로 그대로 통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냉동실에 찐만두가 있으면 언제고 먹고 싶을 때 흰떡과 넣어 떡만둣국을 해 먹거나 만두만 넣고 만둣국을
해 먹을 수 있어 비상식량이 되어주어 마음이 든든하다.
만두를 만들던 화요일 점심부터 목요일 저녁까지 만두를 네 끼 동안 먹었더니 신기하게 체중이 줄었다.
내가 만든 만두를 한 입 베어 물면 시중에 나오는 만두처럼 기름이나 야채가 익으며 물이 나오지 않는다.
돼지기름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느끼함이 없고 담백하다. 돼지기름이 들어가지 않아 체중이 늘지 않는 것이
장점이며 부추와 양파가 들어가서 당뇨에도 도움이 된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간 것을 반반 사용한다.
피를 맑게 해주는 부추와 눈에 도움이 되는 당근, 몸속의 염증을 잡아주는 숙주나물, 참기름, 참깨,
혈관청소부 양파, 계란, 식물성 단백질 두부, 후추, 비타민 C와 알리신이 풍부한 달래 등이 들어가서
건강 만두라고 할 수 있다.
찐만두라 익었기 때문에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간 불에서 뒤집어주며 튀긴다.
바닥에 닿는 부분을 돌려가며 튀기듯 익히면 올리브유까지 섭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가 아닐까,
<< 만두 간장 만들기 >>
간장 1 스푼, 식초 1 티스푼, 고춧가루 0.5스푼
이번에 만든 만두는 김치부추만두인데 김치와 부추, 숙주나물이 넉넉히 들어갔다.
만두피 1팩에 45장 들었는데 만두소를 많이 넣으면 질기기 때문에 소를 적게 넣었더니 만두피가 남았다.
만두피가 냉동실에 굴러다니면 보기 싫다. 막상 찾으려고 하면 눈에 띄지 않는다.
지난번에 쓰고 남은 만두피와 이번에 만들고 남은 만두피는 두부가 없어 넣지 않았다.
<< 만두소 양념재료 >>
김치 2 스푼, 부추 2 스푼, 달래 1 스푼, 볶은 계란 1개, 계란, 찹쌀가루 0.5 스푼,
표고버섯가루 0.5 스푼, 참기름 1 스푼, 참깨소금 1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후추 0.5 ts
계란 1개를 풀어 팬에 젓가락으로 돌려 계란을 볶아준다.
위의 재료들을 혼합하여 소를 만들었는데 두부가 들어가지 않아 하나로 뭉쳐지지 않지만
달래가 들어가서 봄 향기가 물씬 풍긴다. 냉이나 쑥이 있으면 넣어줘도 몸에 이롭다.
** 달래의 효능 **
달래는 봄철 대표 나물로, 알싸한 향을 내는 알리신 성분과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해 봄철 활력 회복과
피로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인하대병원+1) 다만 성질이 따뜻하고 자극적이라 위장 질환이 있거나
공복에 과다 섭취하면 불편할 수 있어, 소량을 먹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 한국민속 대백과사전)
달래의 효능
* 피로·춘곤증 완화 : 비타민 C·B군이 에너지 대사를 돕고 피로 해소에 도움
* 혈액순환·혈압 관리 : 알리신이 혈관 확장에 도움, 칼륨이 나트륨 배출에 긍정적
* 면역력 유지 : 항산화·유황 화합물이 활성산소를 줄이고 면역 체계 안정에 기여
* 빈혈 예방·혈액 건강 : 철분이 풍부해 혈액 생성·산소 운반에 도움
* 피부 건강 : 비타민 C가 멜라닌 생성 억제 및 콜라겐 합성에 도움
* 소화 기능 : 알싸한 맛이 위액 분비를 자극해 소화에 도움
(출처: 인하대병원)